코로나 재감염 추정 사례, 청소년이 33.1%

서진석 기자 2022. 7.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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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만 명 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코로나에 걸리는 재감염자의 3명 가운데 1명이 18세 미만 청소년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주 전보다 9배 넘게 급증한 수치로, 다음 주부턴 매일 10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8만 명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코로나 발생 이후 이달 초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자 1,830만 6천여 명 가운데, 7만 7천2백 명이 코로나19에 2번 이상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감염자 가운데 18세 미만 청소년은 2만 5천여 명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습니다.

18세부터 29세까지의 재감염자도 19.2%를 차지해, 10대와 20대가 전체의 52.3%에 달했습니다.

백신 접종 이력으로 보면, 미접종자의 비율이 35.6%로 가장 많았고, 3차 접종자가 30.9%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와 비슷한 시기 집계된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20대의 비율은 98%였지만, 12~17세는 66%, 11세 이하는 1%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준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청소년들이) 접종받은 기간이 꽤 되었고 새로운 변이주가 백신을 많이 피해 가는 변이종이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떨어지지만 중증 감염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히 굉장히 높은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익을 잘 판단해야 한다)."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도, 모임 인원이나 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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