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보정당,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생존권 위해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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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다."
이들은 "정부는 대우조선사태의 원인진단과 해법에 대한 모색 없이 노동자에 대한 협박과 공권력 투입을 통한 문제해결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실질적인 주인은 지분의 55%를 소유한 산업은행으로 사실상 윤석열 정부가 사태 해결의 주체임에도 공권력 투입을 예고해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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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공권력 투입 방침 철회 요구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다."
진보정당(노동·녹색·정의·진보당) 부산시당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공권력 투입방침 철회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 하청노조는 지난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과 임금교섭 파행을 빚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 22일부터는 1도크 선박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턴 매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파행과 농성은 장기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19일엔 윤석열 대통령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대우조선소 현장에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협상에서 임금 인상 등과 관련된 내용은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파업 장기화와 관련된 '손해배상'을 포함한 민형사상 문제는 막판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들은 "정부는 대우조선사태의 원인진단과 해법에 대한 모색 없이 노동자에 대한 협박과 공권력 투입을 통한 문제해결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은 조선산업 노동자의 90%를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놓고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경기변동에 따른 해고를 반복해온 정부 산업정책의 결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배를 만들 사람이 없어서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힐난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이 장기화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다"며 ""정부 스스로가 직무를 유기하여 사태를 키워놓고,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때려잡겠다고 협박하고 있으니 어불성설에 적반하장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실질적인 주인은 지분의 55%를 소유한 산업은행으로 사실상 윤석열 정부가 사태 해결의 주체임에도 공권력 투입을 예고해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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