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수록 재감염 위험 크다.. 재감염자 3명 중 1명 소아·청소년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지난 2일부터 조정돼 3일 오후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됐다. 선별진료소는 평일은 9시부터 17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김정호

코로나19 재감염자 3명 중 1명은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질병관리청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부터 올해 7월 9일까지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다가 다시 감염된 재감염자는 총 7만709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33.2%인 2만5569명이었다.

이어 18~29세 19.2%(1만4818명), 30~39세 14.0%(1만765명), 40~49세 12.1%(9349명), 50~59세 8.3%(6381명), 60~74세 9.2%(7130명), 75세 이상 4.0%(3080) 순이었다.

고연령층일수록 비중이 작았다. 반면 0~29세 재감염자가 모두 4만387명(52.4%)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젊은층의 재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훨씬 컸다.

최근 재유행의 확산세도 젊은층이 이끌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2주(10~16일) 일평균 발생률은 10대(113.6명), 20대(97.4명), 9세 이하(77.1명) 순으로 높았다.

특히 10대의 발생률이 직전주보다 2.4배 높아 증가폭이 컸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0대는 16.3%, 20대는 19.2%를 차지했다. 3명중 1명 이상(35.5%)은 10대~20대인 셈이다.

젊은층의 재감염은 3차감염 사례에서 더 두드러졌다.

3차감염자는 모두 108명으로, 17세 이하가 51명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이어 18~29세 23명, 30~39세 10명이었다.

3회 감염자(108명) 중에서는 미접종자(64명)가 가장 많았다. 4차 접종까지 맞은 사람도 1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