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중국 올 성장률 전망 5%에서 4%로 하향

박형기 기자 2022. 7.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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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개발은행(ADB)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

ADB는 21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4%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많은 나라가 점점 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나 유독 중국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한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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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징안구 한 주거 지역에서 방역 담당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 개발은행(ADB)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

ADB는 21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4%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5%)에서 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ADB는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경제성장률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많은 나라가 점점 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나 유독 중국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한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DB는 또 부동산 시장 약화도 경고했다. ADB는 보고서에서 봉쇄로 인한 가계 소비의 약화로 부동산 시장이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5년 대출 우대 금리 인하에도 70개 주요 도시의 평균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 5월 전년 대비 0.8%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지난 2분기 성장률이 0.4%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의 4.8% 성장을 크게 밑돌뿐 아니라 로이터 예상치(+1.0%)도 하회하는 것이다. 또 코로나19가 처음 강타했던 2020년 1분기(-6.9%)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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