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 평화적 해결"..서울 도심서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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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五體投地) 행진이 열렸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승려들과 사회 활동가 등 10여명은 이날 서울역 14번 출구 앞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청사 맞은편까지 약 2.4㎞ 구간 도로 위에서 온몸이 땅바닥에 닿도록 큰절을 올리는 오체투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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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2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五體投地) 행진이 열렸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승려들과 사회 활동가 등 10여명은 이날 서울역 14번 출구 앞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청사 맞은편까지 약 2.4㎞ 구간 도로 위에서 온몸이 땅바닥에 닿도록 큰절을 올리는 오체투지를 이어갔다.
승려 5명과 활동가 2명이 함께한 오체투지 옆으로는 나머지 승려와 활동가들이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 공권력 투입 자제 촉구'라는 팻말을 든 채 걸으며 선전전을 벌였다.
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은 오체투지에 앞서 "우리들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대타협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경찰력을 철수하고, 이 사태에 실질적인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과 정부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지난달 2일부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코로나19 사태 동안 깎인 임금의 원상회복, 노조활동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오고 있다.
파업이 이날로 51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 양측이 협상의 고삐를 죄고 있으나 타결을 보지 못할 경우 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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