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언론 "TSMC, 폭스바겐으로부터 자동차 반도체 주문받아"

김철문 2022. 7. 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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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폭스바겐(폴크스바겐)으로부터 자동차 반도체를 주문받았다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연합보는 TSMC가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 스위스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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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폭스바겐(폴크스바겐)으로부터 자동차 반도체를 주문받았다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연합보는 TSMC가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 스위스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반도체는 차세대 차량의 전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스텔라(Stellar)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이번 협력은 전기차에서 사용하는 반도체의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라고 덧붙였다.

대만 TSMC [촬영 김철문]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를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일본 르네사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미국 마이크로칩 등 6개 업체가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의 파운드리 주문 가운데 60~70%를 TSMC가 맡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은 TSMC의 차량용 MCU 관련 파운드리 위치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TSMC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다.

대만 TSMC [촬영 김철문]

한편 폭스바겐의 구매 담당 대표인 무라트 악셀은 최근 "자사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및 TSMC가 직접 협력을 통해 전체 반도체 공급망의 모양을 갖출 것"이라며 "향후 필요로 하는 차량용 MCU 공급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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