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코믹콘..블랙팬서 등 인기 시리즈 후속작 개봉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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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Comic-Con)에서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시리즈 후속작 개봉 소식이 2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해졌다.
코믹콘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매년 7~8월 약 4일 동안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만화 박람회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온라인 행사에 참여한 코믹콘 참가자들은 작렬하는 샌디에이고 태양 아래에서 슈퍼히어로 복장과 우주 괴물 복장을 하고 컨벤션 센터에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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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3년 만에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Comic-Con)에서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시리즈 후속작 개봉 소식이 2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해졌다.
코믹콘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매년 7~8월 약 4일 동안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만화 박람회다. 코믹콘은 매년 비영리단체의 기부로 모인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오프라인 코믹콘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온라인 행사에 참여한 코믹콘 참가자들은 작렬하는 샌디에이고 태양 아래에서 슈퍼히어로 복장과 우주 괴물 복장을 하고 컨벤션 센터에 모여들었다. 코믹콘 관계자는 이날 약 13만 명의 팬들이 온 것으로 추정되며 팬데믹 이전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부 열성팬들은 24시간 동안 야영을 하고 'H홀'로 들어오기도 했다. H홀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한 2023년 개봉 예정 영화 '던전 앤 드래곤:도둑 사이의 명예'를 무대로 꾸민 장소다.
이 영화에 출연한 크리스 파인, 휴 그랜트, 레게 장 페이지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롤플레잉 게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번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최대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파인은 "그것은 스티브 스필버그의 에너지와 같다"며 "내가 80년대에 함께 자란 영화들"이라고 말했다.
그랜트는 이 영화 대사에 나오는 농담들은 "진짜 몬티 파이튼(Monty Phyton) 분위기"를 풍긴다고 말했다. 몬티 파이튼은 1964년부터 1974까지 방영된 영국의 대표적인 코미디 시리즈다.
◇ '블랙팬서'·'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등 시리즈 후속편의 귀환
50년 전 샌디에이고 호텔 지하에서 시작된 소박한 만화 테마 모임은 오늘날 디즈니와 워너 브라더스를 포함한 최고의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A급 스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 주 마블 슈퍼히어로 속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첫 등장과 새로운 슈퍼맨 영화 발표에 관한 소문으로 극장가는 들썩였지만 정작 틴셀타운(할리우드의 별칭)의 거물들은 그동안 잠자코 아무 답변도 내놓지 않았었다.
반면 또 다른 두 개의 거대한 판타지 시리즈인 아마존 프라임의 '반지의 제왕: 반지의 힘"과 HBO 시리즈의 '용의 집'이 이번주 뉴스의 헤드라인으로 등장해 더 큰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집필한 작가 J.R.R. 톨킨의 세계관에서 '반지의 힘'편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기대하는 야심작으로 9월2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마존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1일에는 조지 R.R. 마틴의 '왕좌의 게임' 첫번째 스핀오프인 '용의 집'이 HBO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편에는 맷 스미스, 리스 이판, 엠마 다시 등이 출연하며 전 시리즈에 있던 사건이 일어나기 수백 년 전 살인마이자 용을 사육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HBO의 자매 회사인 워너 브라더스도 제작 발표회가 끝난 후 영화 출연자들이 H홀에 참석할 예정이며 곧 개봉될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 아담'을 홍보하는 드웨인 존슨도 무대에 등장한다고 전해졌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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