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아시아 발전 위해 '황해로드' 중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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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전문가들은 22일 인천이 동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양에 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보식 공주대 교수는 "환황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해양교류 연구의 중심은 선박구조에 치중된 면이 있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앞으로 해양 교류와 사회변화 등을 포함한 폭넓은 주제를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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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해양 전문가들은 22일 인천이 동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양에 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특별세션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는 선조들이 바다에서 고래를 잡는 모습이 담겨있다"면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해양성 DNA'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해양 주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해양 민족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기영 인천대 교수는 "인천은 지난해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해양수산에 관한 관심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양 환경·문화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이어 "한국과 중국의 국가 발전 정책은 해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갈등이 전망된다"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환황해공동체를 지속해서 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우범 인하대 교수는 "역사적으로 제해권 장악은 각종 교류를 촉진해 국부 창출로 이어졌다"며 "인천은 동아시아 상생과 발전을 위해 '21세기 황해로드'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앞으로 동아시아 해양 교류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홍보식 공주대 교수는 "환황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해양교류 연구의 중심은 선박구조에 치중된 면이 있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앞으로 해양 교류와 사회변화 등을 포함한 폭넓은 주제를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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