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 신선식품 제외 근원 CPI 2.2%..중앙銀 목표치 석달 연속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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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6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2%로, 중앙은행 목표치(2%)를 석 달 연속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22일 일본 총무성은 6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101.7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유가와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하지만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은 포함됐다.
최근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열 달째 상승하고 있으며, 인플레율이 2%를 넘어선 것도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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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의 6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2%로, 중앙은행 목표치(2%)를 석 달 연속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22일 일본 총무성은 6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101.7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성 높고 외부 충격에 취약한 상품을 제외한 물가를 모아 집계하는 지수다. 물가변동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수월하다. 통상 유가와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하지만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은 포함됐다.
최근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열 달째 상승하고 있으며, 인플레율이 2%를 넘어선 것도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5월과 4월 일본의 근원인플레율은 각 2.1%였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 같은 일본의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생활비 부담 증가로 가계 고통이 가중하는데도 '인플레가 일시적'일 거라고 단언하는 일본 중앙은행의 견해에도 이의가 제기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본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 속도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19개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8%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영국도 40년 만에 최고치인 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일본의 임금 상승과 소비 회복이 더뎌 기업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하기 때문이라고 CNBC는 꼬집었다.
일본 중앙은행은 이 같은 물가 상승세에도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은 2023년 3월 만료하는 현 회계연도의 근원소비자인플레율 전망치를 1.9%에서 2.3%로 상향 조정했으나, 기준금리는 2016년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0.10%를 동결했다.
고유가·고물가 속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행보와는 대비된다고 CNBC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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