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병사 대적관 강화"..'한국형 아이언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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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다양한 미사일과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전력화가 앞당겨진다.
또 8~9월에만 야외기동훈련이 11차례 실시되는 등 한미연합훈련이 확대된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유사한 개념으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과 군사보안시설을 방어하는 요격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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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명확히 인식하도록 병사 집중교육
장사정포 요격체계 2029년 이전 완료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로 변경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과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전력화가 앞당겨진다. 또 8~9월에만 야외기동훈련이 11차례 실시되는 등 한미연합훈련이 확대된다. 북한 주민이 아닌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적이라는 대적관 교육도 강화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방부 업무보고를 단독보고 형식으로 했다.
▶킬체인·KAMD·KMPR ‘한국형 3축체계’ 속도=국방부는 우선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타격하는 ‘킬체인’,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그리고 적 지휘부를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 장관은 이날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 대응을 위해 탐지능력과 함께 대화력전 능력을 확충하겠다며 장사정포요격체계를 조기 전력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35년에서 2029년으로 조정된 장사정포요격체계 체계개발은 수년가량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애초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2024년까지 탐색개발을 진행하고 2029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했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유사한 개념으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과 군사보안시설을 방어하는 요격체계다.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 섞어쏘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방부는 특히 ‘적’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대적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북한=주적’ 개념을 부활하겠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대적필승의 신념을 고취시키고 시사안보교육도 MZ세대 선호를 반영하는 등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아무리 첨단과학기술 강군이 되더라도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가 무너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미연합연습 명칭 ‘을지프리덤실드’(UFS) 변경=이와 함께 이 장관은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과 국방협력 심화·확대를 위해 상당기간 취소·연기·조정된 한미연합연습과 훈련을 정상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항모강습단훈련과 상륙훈련 등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이 재개될 예정이다. 당장 내달 하순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과 연계해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이 집중 시행된다.
특히 한미연합연습 기간인 8~9월에만 11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시행된다. 국방부는 한국 지상작전사령부와 미 8군이 참여하는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등 예정된 훈련 명칭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미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 2018년 이후 연합야외기동훈련은 대대급 이하에서 연중 분산 실시하고, 연대급 이상은 각각 시행해왔다. 또 올해부터 전시·사변 등에 대비한 정부연습과 군사연습을 통합 시행하기로 하고, 역시 2018년 이후 사실상 폐지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명칭을 ‘을지프리덤실드’(UFS)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전 패러다임 변화와 병역자원 감소 등 국방환경 변화에 따라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접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국방AI 발전모델’을 제시하면서 각 군별 시범부대 운영 구상도 밝혔다. 육군 제25사단 70여단, 해군 제5전단,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그리고 해병대 제1사단이 각각 시범부대로 선정됐다. 또 오는 2024년 민간전문가를 센터장으로 하는 ‘국방AI센터’도 창설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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