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상원 "中 위협에 한국 등 인태 동맹국에 미사일 배치해야"

김지은 2022. 7. 22. 1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미사일 배치를 위해 한국 등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냈다.

이어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십은 미국에 대한 방위뿐 아니라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필수적"이라며 "이런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미국이 인도태평양 역내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개발과 배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방장관에 서한…중국 군사력 증대에 대응 필요

[서울=뉴시스] 북한이 철도미사일 기동연대를 조직한 뒤 검열사격훈련을 통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미사일 배치를 위해 한국 등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냈다. 중국의 군사력 증대에 대응해 역내 미군 시설에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영구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최근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중국의 점증하는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역내에 미사일 배치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역내 지상발사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위한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한에는 공화당의 탐 카튼, 조쉬 하울리, 조니 언스트, 빌 해거티, 테드 크루즈 의원 등 총 6명 상원의원이 서명했다.

의원들은 구체적으로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역내 개발과 배치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2019년 미국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는 향후 중국 공산당의 핵 공격 시도로부터 미국이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충분히 보호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십은 미국에 대한 방위뿐 아니라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필수적"이라며 "이런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미국이 인도태평양 역내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개발과 배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의회에 제출한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중국군의 방어 체계를 돌파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서한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부터 미국의 INF 조약 탈퇴를 계기로 미국이 한국 등 역내 동맹국에 지상발사 중거리 미사일 배치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고 VOA는 평가했다.

미 의회는 올해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지원하는 우주기반 미사일 경고·추적·요격 시스템 배치를 위해 우주방어청(SDA)에 5억5000만 달러 예산을 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