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구성 타결에 "많이 늦어 죄송..후반기 목표는 민생안정"

최영서 2022. 7. 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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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타결에 대해 "많이 늦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국회를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여당과 야당은 비록 관점은 다를 수는 있지만, 21대 후반기 국회의 목표는 단 하나 민생 안정이다. 이번 원구성협상 타결을 통해 여야협치의 물꼬가 트인 만큼, 야당과 함께 현재의 민생 위기 파고를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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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야, 53일만에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타결
與 "국민에 죄송하고 감사…'민생의 장' 만들 것"
"직장인 식대 비과세 확대 등 입법 최우선 처리"
"민주당도 의회 독주 멈추고 책임 역할 다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부 권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박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7.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타결에 대해 "많이 늦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국회를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여당과 야당은 비록 관점은 다를 수는 있지만, 21대 후반기 국회의 목표는 단 하나 민생 안정이다. 이번 원구성협상 타결을 통해 여야협치의 물꼬가 트인 만큼, 야당과 함께 현재의 민생 위기 파고를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늦은 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며 "직장인 식대 비과세 기준 확대,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대중교통비 환급,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안전운임제 지속 등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입법 과제들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도 준비하겠다"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전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등의 개혁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원구성과 무관한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가 정상화의 걸림돌이었으나, 국가적 난제와 민생 위기 앞에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킬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을 새겨 여당으로서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민주당도 전반기 국회 입법독재로 사라진 의회민주주의와 협치가 살아날 수 있도록 의회 독주를 멈추고 입법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내용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은 정무위와 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의 위원장을 갖는다.

이번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작용했던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간 번갈아가며 맡기로 했다. 또 여야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활동하고, 정치개혁특위 연금개혁특위도 설치 및 구성되는 데에도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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