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반기 원구성 '7대11' 합의..과방·행안위 1년씩 교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22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이뤄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합의문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믿지만 그것보다 빨리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22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5월30일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지 53일 만이다.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11개, 국민의힘이 7개를 가져갔고 가장 이견이 컸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여야가 임기를 나눠맡는 선에서 합의를 봤다.
여야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위원장 선출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Δ정무위원회 Δ교육위원회 Δ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Δ문화체육관광위원회 Δ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Δ보건복지위원회 Δ환경노동위원회 Δ국토교통위원회 Δ여성가족위원회 Δ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Δ운영위원회 Δ법제사법위원회 Δ기획재정위원회 Δ외교통일위원회 Δ국방위원회 Δ행정안전위원회 Δ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는다.
이중 과방위는 내년 5월29일까지 민주당이 맡고 이후에는 국민의힘이 맡는다. 반면 행안위는 내년 5월29일까지 국민의힘이 맡고 이후에는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논의하기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그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변경하고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 정수는 6대6으로 구성한다.
이외에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도 설치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모두 협상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각자의 당에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합의문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믿지만 그것보다 빨리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위와 과방위를 민주당이 2개를 다 요구했었는데 어찌 됐든 하나씩 여야가 나눠 갖기로 했고 1년 후에는 다시 또 교대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여야에 공평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우리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상임위를 다 맡았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희로서는 방송장악 우려가 현실적으로 높아서 과방위를 우선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한편으로는 경찰장악에 대한 우려도 현실화 되고 있어 저희로서는 두 가지 다 선택하고 싶었는데 국민들께서 국회가 조속히 정상 가동되는 걸 바라셨다. 고민 끝에 어제 회동에서 (번갈아 가면서 과방위와 행안위를 맡는 것을) 제가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누구랑 결혼할래?"…'제니와 결별설' 지드래곤, 새벽 SNS 글 - 머니투데이
- 김희철, 내년 결혼 예고?…"만 40세 안에 결혼할 것" - 머니투데이
- "밀당도 못했다"…선미가 푹 빠져 먼저 대시한 연예인, 누구? - 머니투데이
- '8번 이혼' 유퉁, '다리 절단' 위기…"치료위해 딸과 이별" 눈물 - 머니투데이
- '대기업→배우' 허성태 "퇴사 안 했다면 부장급…처음엔 후회" - 머니투데이
- "평생 가정폭력 시달려"…70대 아버지 둔기로 살해한 아들 구속 - 머니투데이
- 박수홍♥김다예 "접종 안 했는데 신생아 얼굴 만지고" 우려 - 머니투데이
- 자전거 타면서 휴대폰 보면 '감옥' 갈 수도…일본의 강력 처벌, 왜? - 머니투데이
- 자존심 굽힌 삼성전자, TSMC와도 손 잡는다…파운드리 '어쩌나' - 머니투데이
- "해달란 적도 없었는데?" 중국은 왜 한국에 비자면제를 던졌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