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공권력 투입 자제"..조계종사노위, 평화해결 촉구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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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 기원과 공권력 투입 자제를 촉구하는 '오체 투지' 행진에 나섰다.
사노위 워원장인 지몽 스님도 오체투지 시작 전 발언에서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에서 발생한 파업을 공권력으로 제어하는 것은 국민 탄압과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사회적 약자인 하청 노동자들과 고통을 같이 하며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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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임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 기원과 공권력 투입 자제를 촉구하는 '오체 투지' 행진에 나섰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역 14번 출구에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까지 삼보일배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문제로 한국 사회의 비정규직 불평등과 차별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 국회,사회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노위 워원장인 지몽 스님도 오체투지 시작 전 발언에서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에서 발생한 파업을 공권력으로 제어하는 것은 국민 탄압과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사회적 약자인 하청 노동자들과 고통을 같이 하며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수 도록 원만한 타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발언을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지몽스님 포함 8명은 서울역 14번출구 인도 앞 도로에서 삼보일배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사노위측은 서울역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하는데 총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전날 마지막 쟁점이었던 손해배상 소송 문제에 대해 접점을 찾아 합의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0일째 이어지던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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