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감사원 백현동 특혜 결론' 보도에 "국토부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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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감사원 감사 결과 성남 백현동 아파트 개발을 '특혜 사업'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민간 개발사에 최소 수백억 원 이익을 몰아준 특혜 사업"이라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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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공기관이전특별법 따라 요청 받아" 해명
"요구 과도해 8천평 성남시 주는 조건으로"
전대 현안 '묵언수행'…주말 광주행 예고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감사원 감사 결과 성남 백현동 아파트 개발을 '특혜 사업'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만난 기자들이 감사원 감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민간 개발사에 최소 수백억 원 이익을 몰아준 특혜 사업"이라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이었던 2015년 민간 개발사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상향한 배경을 둘러싼 의혹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그냥 해주기에는 국토부 요청이 너무 과다한 요구여서 R&D부지 8000평 가량을 성남시에 주는 조건으로 국토부와 식품연구원의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른 요구를 들어준 것"이라고 했다.
이에 기자들이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특혜를 줬다는 의미냐'고 물었지만, 이 의원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도 8·28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내 현안과 관련된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이어갔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을 강요받았다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장,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방문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쇄도했지만 이 의원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을 지켰다.
다만 의원총회 전 만난 기자들이 '광주는 언제 갈 계획이냐'고 묻자, "모레쯤 가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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