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인 복합 첨단과학기술군 육성..내후년 국방AI센터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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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미래전장에서 효율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과학기술군을 육성하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첨단과학기술군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각 군별로 시범부대를 운용하고, 2024년까지 '국방 AI센터'를 창설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국방 AI 발전과 연계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각 군별로 시범부대를 운용할 계획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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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미래전장에서 효율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과학기술군을 육성하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첨단과학기술군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각 군별로 시범부대를 운용하고, 2024년까지 '국방 AI센터'를 창설할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석열 정부 국방 분야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방안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AI 기술 수준과 발전단계를 고려해 '국방 AI 발전모델'을 정립했으며, 우리 군의 AI 기술 적용을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에서는 '초기 자율형'으로 AI 기반의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일반전초(GOP)·해안경제체계를 발전시킨다.
2단계는 '반자율형'으로 무인 전투차량, 수상정 등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등에 AI 기술을 접목한다.
3단계는 '완전 자율형'으로, '지능형 지휘결심지원체계', '초연결 전투체계'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하고, 군은 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개방형 민군협업'이 어우러진 국방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국방 AI 발전과 연계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각 군별로 시범부대를 운용할 계획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육군은 제25사단 70여단을 시범부대로 하는 아미타이거 여단이 통제차량과 무인 전투차량, 공격헬기와 드론을 통합운용해 공격력과 생존성을 검증한다.
해군은 제5전단을 시범부대로 소해함과 자율기뢰탐색체계를 통합운용하는 유·무인 복합 기뢰제거작전 수행능력을 살펴본다.
공군은 제20전투비행단을 시범부대로 전투기와 저피탐 무인편대기를 통합운용하는 유·무인 편대기 운용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해병대는 제1사단을 시범부대로 상륙돌격장갑차와 장애물개척로봇을 통합운용해 상륙작전 능력을 검증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각 군별 시범부대 운용을 통해 무인체계와 기반체계에 대한 전력소요를 발굴·제기하고, 유·무인 복합전투 수행에 적합한 부대구조를 설계해 전투실험을 통해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차원으로는 민군협업을 통해 국산화와 표준화를 달성하고, 성능이 우수한 상용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획득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부합하는 전력증강 정책과 제도의 개선, 국방분야 연구개발(R&D) 거버넌스 구축 등 효율성과 적시성에 기반한 '한국형 획득프로세스'를 정립하기로 했다.
이러한 AI 기술의 단계적 군 적용 노력을 통합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센터장으로 하는 국방 AI센터를 2024년까지 창설한다. 센터는 각 군, 방위사업청, 국방연구기관에 분산된 소요기획, 데이터 관리, AI 개발 등 AI 관련 업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유·무인 복합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국방 R&D의 2% 수준(작년 약 800억원)의 국방 AI R&D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민간 AI 대학원과 협업해 향후 5년간 AI 확산을 선도할 전문인력 1000여명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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