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럽에 방산 무관 파견·나토 대표부에 국방 주재관 신설..교류 확대

박응진 기자 2022. 7.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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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국가 차원의 방산·기술협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유럽에 방산업무 전담 무관을 파견하고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표부에 국방 주재관 직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노후한 병영 생활관을 2인 또는 4인실로 개선하고 오는 2025년까지 병 봉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장병 복지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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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업무보고] 생활관 2~4인실로·2025년 병 봉급 200만원 등 '복지 개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이 국가 차원의 방산·기술협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유럽에 방산업무 전담 무관을 파견하고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표부에 국방 주재관 직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노후한 병영 생활관을 2인 또는 4인실로 개선하고 오는 2025년까지 병 봉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장병 복지 개선에 나선다.

국방부는 이종섭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국방상호조달협정'(RDP-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협정 체결이 국내 방위산업에 미치는 경제성과 산업 영향성을 분석해 국내 방위산업 보호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달 말 나토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주요 국가와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맺을 계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방산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군 당국은 "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제도 발전을 통해 구매국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전략을 수립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4.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아울러 군은 이달부터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현행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000원(18.2%) 인상해 집행하고 있다.

또한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위해 일부 부대에서 24시간 사용의 시범적용을 실시하는 등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병 봉급의 경우 2025년에는 병장 기준 봉급 150만원과 자산형성프로그램을 통한 수입 55만원을 결합해 200만원가량으로 인상한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 병력충원과 효율적 인력관리를 위해 현역병 입영 대기기간을 단축하고, 단기복무간부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간부 획득과 운영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군 간부의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각종 수당이 현실화되고, 전사·순직 군인에 대해서는 추서된 계급에 따라 급여·예우가 보장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군 의료체계도 개선된다. 응급후송체계 강화를 골든타임 보장, 국군외상센터 역량 강화, 원격진료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게 군 당국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분야 보충역의 대체복무 배정이 확대되고,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이 강화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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