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 27일쯤 끝난다..장마 뒤엔 폭염과 집중호우 반복

김기범 기자 2022. 7. 22. 1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내린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으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올여름 장마는 오는 27일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끝난 뒤엔 국지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3~24일 사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뒤 27일쯤 올해 장마가 종료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5일 이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에 내리는 비가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저녁(오후 6~9시)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늦은 밤(오후 9시~자정)에는 그 밖의 서쪽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예보했다.

24일 새벽(자정~오전 6시)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이날 아침까지,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중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4일 낮부터 밤 사이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23일 밤~24일)은 전국(강원 영동, 경북권 제외)에 10~50가량이다. 22일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올해 장마종료는 평년보다 다소 늦다. 평년의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20일, 남부지방 7월24일, 중부지방 7월26일이다. 기상청은 정확한 장마 종료일은 추가분석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강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리는 집중호우가 올 때는 장마철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