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물가 고려 보수 7.4% 인상..인력감축 반대"

최성국 기자 2022. 7.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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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가 내년도 임금동결과 인력감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노조는 지난 2년간의 감소분에 최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최소치인 7.4% 인상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보수위에 참여한 정부측 위원들은 정부의 지침을 이행하겠다는 일념으로 줄곧 1%대 인상률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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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가 22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정부의 반공무원 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7.22/뉴스1 © 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공무원노조가 내년도 임금동결과 인력감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는 22일 오전 11시 광구 서구 치평동의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임금동결을 일방적으로 결정·발표했다"며 "이는 동결이 아닌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노조는 지난 2년간의 감소분에 최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최소치인 7.4% 인상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보수위에 참여한 정부측 위원들은 정부의 지침을 이행하겠다는 일념으로 줄곧 1%대 인상률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또 "위원장은 하위직 공무원 보전방안, 임금인상률 등에 대한 요구를 묵살하고 정부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시도해 결국 보수위는 파행되고 말았다"며 "정부는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노조는 "윤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인력 효율화란 이름으로 5년간 기존 공무원을 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인력부족으로 초과근무, 휴일근무를 생활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 업무가 추가된 상황에 인력감축을 하겠다는 것은 공무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고려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7.4% 인상하는 실질적인 임금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공무원 노조는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인력감축 반대, 공무원 정원 확대, 내년도 보수 인상, 공무원보수위원회 기존 합의사항 이행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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