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 전년 동월보다 9.9% 상승..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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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4월까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상승했는데, 6월에는 금속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 폭도 줄었다"며 "중국 코로나 봉쇄 등으로 LCD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생산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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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0.5%↑…6개월째 상승
양파 84%·휘발유 11.2% ‘쑥’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보다 0.5% 오른 120.04(2015년 수준 100)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경신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9% 상승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4월(1.6%)과 5월(0.7%)에 이어 계속 낮아지고 있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4월까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상승했는데, 6월에는 금속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 폭도 줄었다”며 “중국 코로나 봉쇄 등으로 LCD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생산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였다. 6%대 상승률 기록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 이후 24년 만이다. 다만 소비자물가를 결정하는 데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손 팀장은 “이론적으로 생산자물가가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생산자물가 상승세 둔화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소비자물가에는 생산자물가 외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농산품(1.2%)과 수산품(3.0%)의 상승 폭은 올랐지만, 축산물(-1.1%)은 내렸다. 0.7%가 오른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상승률은 각각 4.7%, 1.6%를 나타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는 TV와 노트북용 LCD 등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비스업 물가는 식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오른 영향으로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양파(84.0%), 우럭(19.7%), 휘발유(11.2%), 국제항공여객(4.1%), 항공화물(3.4%), 한식(1.0%) 등이 올랐다. 돼지고기(-5.3%), 알루미늄 1차 정련품(-6.0%), 금융 및 보험 부문 위탁매매 수수료(-5.4%) 등은 내렸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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