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삼성 텍사스 250조 투자 환영..반도체법 조속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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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장관이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미국 텍사스에 약 2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개를 짓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반도체 지원법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이어 "삼성의 투자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21세기 혁신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음 주 반도체법 최종 통과를 위해 의회(상·하원)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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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도체법 다음주 의회 통과 기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상무장관이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미국 텍사스에 약 2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개를 짓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반도체 지원법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나 러몬도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미국 일자리에 대한 상당한 투자는 반도체산업육성법안(반도체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의회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의 투자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21세기 혁신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음 주 반도체법 최종 통과를 위해 의회(상·하원)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미 텍사스주에 세제혜택 신청서를 제출하며 이 같은 투자 구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말 세제혜택 신청서를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20년간 1921억달러(251조원)를 들여 텍사스 오스틴에 2개, 텍사스 테일러에 9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운영 중이고,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텍사스 추가 투자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는 미국 사업 확장의 실행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장기 구상일 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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