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차백신 맞고도 코로나 확진.."많은 업무수행,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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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예정했던 출장 등 대면 업무일정을 취소하고 격리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백신 접종 완료는 물론 2차례 부스터샷 등 모두 4차례 백신 접종을 했지만 결국 돌파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에도 업무를 정상처리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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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세 美대통령 ‘돌파감염’
고령·잇단 건강우려 의식한듯
SNS에 사진·동영상까지 올려
출장 등 대면업무 차질 불가피
美 하루평균 확진 13만명 육박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예정했던 출장 등 대면 업무일정을 취소하고 격리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미 최고령 대통령으로 오는 11월 만 80세가 되는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동영상·업무 사진 등을 잇달아 올리고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전염성이 가장 강력한 BA.5가 확산하면서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758명을 기록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증 악화를 막아주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치의 케빈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저녁부터 마른기침과 콧물, 피로감 등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끝에 이날 오전 항원검사·유전자증폭검사(PCR) 등을 통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백신 접종 완료는 물론 2차례 부스터샷 등 모두 4차례 백신 접종을 했지만 결국 돌파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미시간주를 방문 중인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4년 대선 재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건강 우려 등을 의식한 듯 확진 발표 몇 시간 뒤 SNS에 업무 보는 사진을 올리고 21초 동영상까지 게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에서 “증상이 가볍고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도 “잘 호흡하고 있고 산소포화도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에도 업무를 정상처리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다. 당장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예정됐던 총기규제 추가 법안 관련 연설·민주당 전국위원회 모금 리셉션 참석이 취소됐고, 25일 플로리다 올랜도·탬파 출장 일정도 무산됐다.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10월 코로나19에 걸려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사흘 뒤 퇴원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같은 해 3월 코로나19에 걸려 한 달 뒤 업무에 복귀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2020년 12월 확진돼 7일 자가격리를 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면서 지난 14∼2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만7758명, 입원 환자 및 사망자는 4만1852명, 426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2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8만6246명에 달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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