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텍사스에 '252조원 규모' 반도체공장 11곳 신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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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앞으로 20년간 1921억 달러(약 252조 원)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신청서에서 텍사스주 중부에 추가로 11개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2개(245억 달러)는 기존 공장이 위치한 오스틴, 나머지 9개(1676억 달러)는 지난해 신규 공장 건설 예정지로 발표한 테일러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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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지사 “삼성에 감사”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장병철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앞으로 20년간 1921억 달러(약 252조 원)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앞서 지난해 11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삼성 측은 세제 감면 혜택을 위해 제출한 중장기 투자 계획서에 담긴 장기 비전일 뿐, 기존 발표된 생산시설 외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감사관실은 지난 20일 웹사이트에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말 테일러 교육구, 매너 교육구 등에 생산시설 건설과 관련해 세제혜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신청서에서 텍사스주 중부에 추가로 11개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2개(245억 달러)는 기존 공장이 위치한 오스틴, 나머지 9개(1676억 달러)는 지난해 신규 공장 건설 예정지로 발표한 테일러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모든 투자계획을 실행하면 전체 투자액은 1921억 달러에 달하고 약 1만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됐다. 일부 생산시설은 이르면 2034년 문을 열고 나머지는 이후 10년간에 걸쳐 건설할 예정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새 생산시설들은 론스타주(텍사스주)의 미국 내 반도체 산업 리더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삼성이 중부 텍사스에 대한 투자를 늘려준 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향후 20년에 걸친 투자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세제 감면 혜택을 위해서다. 텍사스주는 지역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는 챕터 313 세금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올해 말 만료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신청서에 담긴 투자계획이 반드시 투자로 이어질 것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는 서류에 명시된 신규 생산시설을 추진할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장을 언제, 어떻게 짓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만큼 모든 계획이 현실화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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