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선관위, 전대서 '타후보 연계홍보' 불허..'명심마케팅' 우려

임종명 2022. 7.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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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는 타 후보와 연계되는 홍보가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

신현영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방법 중에 타 후보와 연계되는 홍보물을 일체 불허키로 했다. 예를 들어 어느 후보와 어느 후보가 연계돼있다는 메시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지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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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앙당 선관위, 회의 통해 연계 메시지 명시 금지 세칙 정해
구체적 처벌 수위 등은 논의 중인 단계…세칙은 예방 차원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컷오프를 통해 본투표 진출자를 추려낸다. 당 대표 후보는 8명 중 3명, 최고위원 후보는 17명 중 8명이 진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는 타 후보와 연계되는 홍보가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 '1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후보 러닝메이트라고 한다거나, 이재명계임을 강조하는 등 소위 '명심 마케팅'을 저지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세칙안을 의결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방법 중에 타 후보와 연계되는 홍보물을 일체 불허키로 했다. 예를 들어 어느 후보와 어느 후보가 연계돼있다는 메시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지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계 메시지가 적시돼있거나 명시되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고, 위반할 경우 선관위 기준에 맞는 수위의 처벌을 받게 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연계홍보에 대한 구체적 사례나 처벌 수위 등에 대해선 논의 중인 단계다.

신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우리 판단에는 후보 간 연결돼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그 범위나 구체적 부분에 대해 추후 논의할 수 있고, 사전 질의 왔을 때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면 선관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중앙당 선관위는 전국 권역별 순회가 예정된 다음달 13일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1차 발표하고, 대회 당일인 28일에 일반당원 투표 결과를 더해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후보자 사퇴 시 기준에 대해서도 확정했다. 투표개시 48시간 이전 후보자 사퇴 시 투표 시스템에서 후보자를 제외한 뒤 투표하도록 했고, 48시간보다 적게 남은 시점에 사퇴하면 사퇴 후보자명이 기재된 상태로 투표를 진행한다. 이때 해당 사퇴후보자가 득표한 표는 무효처리된다.

이와 함께 8월 순회 경선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 방송토론회 일정도 확정됐다. 각 지역마다 화요일과 수요일, 지역방송토론이 있고 8월 마지막주에는 전국 방송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의 경우 이달 31일 진행된다.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자 8명이 확정되면 오마이TV 토론을 통해 한 차례 진행된다.

한편 신 대변인은 최근 비이재명(비명)계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 논의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 프로세스를 거쳐서 후보 간 단일화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선관위가) 제재할 순 없는 것이다. 선관위에서 단일화 부분까지 관여할 순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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