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테마주 다시 폭등?..개미들 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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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관련 테마주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안 주춤하던 개인 투자자의 코로나19 테마주 매수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관련 테마주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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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은 파는 중…"조심스러운 접근 권고"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관련 테마주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반복돼 온 현상이 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안 주춤하던 개인 투자자의 코로나19 테마주 매수가 최근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전날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시장 제약 업종에서 45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시장 의약품 업종에서도 319억원을 매수했다.
특히 이같은 코로나19 테마주 개인 투자자 유입은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코스닥시장 제약업종에서 1217억원을, 의료정밀에서 137억원을 사들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이어지면서 과거 반복돼 온 개미 유입세가 또 시작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관련 테마주들은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왔다.
최근 한 달 수익률 8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진단키트주 휴마시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수 차례 널뛰기를 했다. 지난 1월28일 휴마시스는 29.98%, 다음 거래일인 2월3일엔 21.48% 급등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4일 휴마시스는 26.23% 폭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계속되던 당시, 휴마시스는 자가검사 중심 방역 조치 전환과 진단키트 미국 수출 등의 호재가 있었다.
이같은 휴마시스의 주가 널뛰기 현상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초부터 계속돼 왔다. 엑세스바이오, 수젠텍 등 코스닥시장 내 다른 코로나19 테마주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다.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몇 주 연속 이어져 테마주들이 급등한 뒤 그 기세는 다시 사그라들고 있다. 휴마시스의 경우 전날 6% 이상 하락했고,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반대로 외국인은 테마주들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이달에만 1000억원 넘게 제약, 의료정밀 업종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제약 업종에서 1007억원을, 의료정밀 업종에서 200억원을 팔아치웠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됐으며, 2년 간 여러 변이를 거치며 쌓인 데이터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을 낮췄다. 또한 글로벌 긴축 기조에 시장의 증폭제 역할을 담당했던 유동성도 축소되고 있다"면서 "이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테마주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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