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도 1주일 새 '더블링'..켄타우로스 1명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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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감소한 6만8천명대를 기록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6만86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가 계속해서 1주일 새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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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2천여명 감소, 1주일 전의 1.7배
위중증 130명..신규확진자 이어 더블링 현상
사망도 14명 증가한 31명..55일만에 최다
BA.2.75 감염 3명으로 늘어..지역사회 전파 우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감소한 6만8천명대를 기록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6만86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7만1170명보다 2538명보다 감소하면서 나흘만에 6만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1주일 전인15일 3만8865명에 비하면 1.77배, 2주일 전인 8일 1만9302명에 견주면 3.56배로 증가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4월22일(8만1042명) 이후 13주만에 가장 많다.
신규확진자가 계속해서 1주일 새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많은 130명인데,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5일 65명의 2배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도 신규확진자처럼 더블링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4명 많은 3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28일(36명) 이후 55일만에 최다치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25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8.2%로, 전날보다 0.8%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모두 30%를 넘어섰다.
켄타우로스 감염자 또 추가…3명 중 2명은 인천 거주
기본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BA.2.75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다. BA.2.75 변이 누적 확진자는 3명이 됐다.
해당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3차접종까지 마쳤다.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해당 환자에 대해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BA.2.75 선행 사례 2건과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 확인된 국내 첫 BA.2.75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해외여행력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BA.2.75 확진자 3명 가운데 인천에 거주자는 2명이다.
전날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는 청주에 사는 외국인으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7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된 뒤 18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중 지난 14일 확진된 1명에 대해 변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BA.2.75가 정부 집계와 달리 지역사회에 이미 상당부분 퍼져 있을 개연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첫 번째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도 없어 최소한 국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일부 표본에 대해서만 변이를 구별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으며, 전장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도 60세 이상 고령자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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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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