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 "중앙아, 국제사회 양극단 사이 가교 구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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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경제 혼란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21일(현지시간) EFE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 중인 제4차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 협의회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 정상들에 "오늘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제 정치·경제 분야에서 경쟁하는 양극단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다"며 "머잖아 지정학적 대립 시기는 끝나겠지만 이 다리는 남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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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국제 경제 혼란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21일(현지시간) EFE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 중인 제4차 중앙아시아 국가 정상 협의회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 정상들에 "오늘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제 정치·경제 분야에서 경쟁하는 양극단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다"며 "머잖아 지정학적 대립 시기는 끝나겠지만 이 다리는 남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국제 긴장이 고조하는 중요한 시기에 스스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안보와 외교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와 중국, 남아시아, 중동, 남캅카스의 교차로에 해당하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며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에서 대륙 간 교역을 촉진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우리 지역 역할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 향후 열릴 회의에 중국과 러시아 등 2개 국가를 초청할 것을 제안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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