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벌써 레임덕은 문제 있어..물가·경제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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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2일 최근 지지율 하락세인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이제 취임한 지 70일 정도 됐는데 벌써 레임덕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책적으로 큰 잘못은 없지만 인사를 잘못했고, 도어스테핑에서 실수가 연발되고, 김건희 여사의 공적 관리가 잘 안되고, 경제가 어려운데 거기엔 치중하지 않고 사정으로 가겠다는 것이 국민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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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어스테핑 자제, 좋은 변화..김건희, 尹 대신 바이든 만나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2일 최근 지지율 하락세인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이제 취임한 지 70일 정도 됐는데 벌써 레임덕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책적으로 큰 잘못은 없지만 인사를 잘못했고, 도어스테핑에서 실수가 연발되고, 김건희 여사의 공적 관리가 잘 안되고, 경제가 어려운데 거기엔 치중하지 않고 사정으로 가겠다는 것이 국민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금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영국도 총리가 물러났고 이탈리아도 물러났다. 얼마 전 취임한 독일도 굉장히 어렵다"며 "미국도 마찬가지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도가 형편없다. 이게 전부 경제 물가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사정은 짧고 간단하게 하고 경제 물가로 가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고 있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입만 벌리면 민주당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박홍근 제1야당, 거대 야당의 원내대표가 한 얘기를 두고 '무슨 (일개) 정치인이' 하면서 깔아뭉개지 않는가. 이건 잘못"이라며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대안과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서 이런 것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김건희 여사를 향해 영부인으로서의 외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서 말씀을 자제하는 좋은 변화가 있고, 김 여사도 공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27일 미국에서 우리나라 참전 용사들의 비를 세우는 행사가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만약 못 가면 김 여사가 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영부인의 외교가 굉장히 필요하다"며 "물론 총리나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이 가실 수도 있지만, 이런 곳에 대통령을 대신해서 영부인이 가는 게 외교에 굉장히 플러스가 된다.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참전 용사를 기념하기 위해 잘 조직하고 준비해서 영부인이 가는 게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선 "김 여사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별 루머가 다 돈다"며 "이 문제도 신중하게 윤 대통령과 영부인이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취임 한두 달 만에 권력 투쟁을 시작해서 이준석 대표는 토사구팽해 쫓아내버리고 당 대표가지고 저렇게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 대통령이 인적 청산을 해 줘야 한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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