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2주 전 국내 유입.. BA2.75, 이미 지역사회에 번졌나

이진경 2022. 7.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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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해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또 국내 감염 사례여서 이미 BA.2.75가 지역사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BA.2.75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첫 확진자 발견보다 앞서 국내 BA.2.75가 유입돼 있었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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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해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또 국내 감염 사례여서 이미 BA.2.75가 지역사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8632명을 기록한 22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거주 50대 A씨가 변이 분석 결과 BA.2.75 감염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A씨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BA.2.75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A씨는 국내 첫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국내 확진 사례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BA.2.75 선행사례 2건과 역학적 관련성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역사회 BA.2.75가 번지고 있을 것이란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첫 확진자도 해외 여행력이 없었다. 아직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국내 두번째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었는데, 첫 확진자보다 나흘 앞서 확진됐다. 검사 결과가 나온 시점이 20일로 늦을 뿐이다. 첫 확진자 발견보다 앞서 국내 BA.2.75가 유입돼 있었다는 뜻이 된다.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에 설치된 코로나19 입국자 전용 검사센터에서 외국인 입국자가 PCR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대책으로 오는 25일부터 해외입국자는 입국 당일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뉴스1
BA.2.75 추가 확산 위험도 크다. 국내 두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8명 중 전날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변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7명 중 음성인 3명을 제외하고 14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BA.2.75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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