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 시외버스 운행 부분 재개..주민들은 "생색내기" 불만

박종국 2022. 7.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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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열차에 이어 시외버스 운행을 부분 재개했다.

단둥시 버스터미널은 22일 펑청과 콴뎬 등 인근 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둥 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선양 등 주요 도시 운행 버스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선양 등 대도시는 오갈 수 없는 하나 마나 한 시외버스 운행 재개"라거나 "주민 불만이 커지니 생색만 내는 것"이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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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열차에 이어 시외버스 운행을 부분 재개했다.

단둥 시외버스 터미널 [펑파이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단둥시 버스터미널은 22일 펑청과 콴뎬 등 인근 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판정과 서취(일선 행정기관)의 출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선양, 다롄 등 랴오닝성 주요 도시 운행 시외버스는 여전히 중단 상태다.

펑청 등에서도 주요 도시를 오가는 버스 운행은 재개되지 않았다.

단둥 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선양 등 주요 도시 운행 버스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중국 철도국은 전날 선양과 다롄 간 고속열차를 각각 왕복 1회와 2회 운행했고, 오는 28일부터는 완전 정상화할 계획이다.

열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던 단둥에서는 지난 17일 1명의 감염자가 발생, 봉쇄 해제가 늦춰졌다.

중국 방역 지침상 14일 연속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야 봉쇄 해제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된다.

열차와 시외버스는 부분 재개됐으나 식당 내 취식 금지 등 엄격한 방역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이후 석 달 가까이 도시가 봉쇄돼 심각한 경제 타격을 받은 단둥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선양 등 대도시는 오갈 수 없는 하나 마나 한 시외버스 운행 재개"라거나 "주민 불만이 커지니 생색만 내는 것"이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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