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서 PCR 검사요원 파업..임금체불에 항의

문예성 2022. 7.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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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요원들이 임금 체불이 항의하며 파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랴오닝성 선양의 여러 PCR 검사소 유리창에 '임금 체불로 파업', '파업중 서비스 중단' 등 문구가 적힌 종이가 내걸린 채 검사요원들이 검체 채취를 중단했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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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둥 병원 경영난으로 5개월째 임금 체불

[서울=뉴시스]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요원들이 임금 체불이 항의하며 파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의 한 검사소에 '입금 체불 파업, 운영 중단'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여 있는 모습.<사진출처: 웨이보> 2022.07.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요원들이 임금 체불이 항의하며 파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선양의 검사요원들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랴오닝성 선양의 여러 PCR 검사소 유리창에 '임금 체불로 파업', '파업중 서비스 중단' 등 문구가 적힌 종이가 내걸린 채 검사요원들이 검체 채취를 중단했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들 검사인원들이 수개월 간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검열을 시작하면서 중국내 사이트에서 관련 사진과 글은 삭제된 상태다.

임금 체불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의료기관 경영 악화 때문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이 리씨로 알려진 한 중국 기자는 RFA에 "일부 지역은 국가 보조금을 받은 범위 이외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 자금 부족으로) 의료 인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반면 PCR 검사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지방 관리들이 국가보조금을 횡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4월25일부터 봉쇄 중인 랴오닝성 단둥시의 한 병원은 5개월 동안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로 병원의 경영이 악화돼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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