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개 산하기관 노조 "일방 통행식 구조조정 정책 반대"

전준우 기자 2022. 7. 22.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의 노조로 구성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가 일방 통행식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노조 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재정기획관 주재로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기조실장을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울시가 산하기관에 일방적인 지사와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직과 인력, 예산의 편성과 집행, 부채 관리와 재정 건전성, 경영 평가 등에 이르러 전방위에 걸친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명 내고 "시민, 기관 종사자 배려 소통 없고 일방적" 비판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의 노조로 구성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가 일방 통행식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노조 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재정기획관 주재로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기조실장을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울시가 산하기관에 일방적인 지사와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직과 인력, 예산의 편성과 집행, 부채 관리와 재정 건전성, 경영 평가 등에 이르러 전방위에 걸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각 기관에 8월10일까지 인력 재배치, 조직 재구조화, 재정 건전성 등 제반의 문제를 포괄한 2023년 예산편성안 제출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8월 중 경영혁신보고회를 열고 기관장 성과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26개 투자출연기관 중 50플러스재단, 평생교육진흥원, 공공보건의료재단, 기술연구원 등이 통폐합 대상 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 협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경영 효율화 용역, 올 2월 자체 조직진단 요구, 하반기 시 감사, 현재 진행 중인 조직 진단과 연구 용역 등을 종합해보면 시민과 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배려와 소통은 없고 오로지 전시성, 홍보성, 경마식 태도 일색"이라며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공공 서비스보다 이윤 추구'라는 정책 방향은 시민을 위한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시민과 노동자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우리 노조는 서울의 안전-공공서비스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