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소비자물가 2.2%↑.."식품·에너지 가격 올라 10개월째 상승"

이재준 2022. 7.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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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2일 보도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전년 같은 달보다 3.2% 올라 2015년 3월 3.8% 상승 이래 7년3개월 만에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100.1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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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6월 관련 통계를 인용해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2015년=100)가 101.7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2%대 물가 상승은 3개월째다. 신장폭은 소비세 증세 영향을 받은 2015년 3월 이래 7년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이 계속 고공행진 했으며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가격도 뛰면서 CPI를 밀어 올렸다.

시장 조사 전문의 QUICK가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2.2% 상승으로 실제와 일치했다.

상승률이 전월 2.1%에서 확대함에 따라 소비 증세 영향이 있던 시기를 제외하면 2008년 9월 이후 1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에너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올라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5월 17.1% 상승에 비해선 신장률을 축소했다.

이중 원유 가격 상승 여파가 휘발유보다는 늦은 전기요금이 18.0%, 도시가스 요금도 21.9% 계속 치솟았다.

휘발유는 작년 동월에 비해 12.2% 상승했지만 정부 보조금에 의한 억제 효과 등으로 신장률은 전월 13.1%에서 둔화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전년 같은 달보다 3.2% 올라 2015년 3월 3.8% 상승 이래 7년3개월 만에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원재료 가격 등의 급등으로 조리식품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햄버거 등 외식도 올랐다.

반도체 부족을 배경으로 에어컨 등 가정용 내구재는 7.5% 뛰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통신료는 전년 동월 대비 22.5% 크게 떨어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100.1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또한 신선식품을 포함하는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라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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