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상' 제주 렌터카 사고.."앞좌석 3명·뒷좌석 4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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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 렌터카 전복 사고 당시 운전석을 포함한 앞좌석에 3명, 뒷좌석에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3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쏘나타 렌터카 한 대가 전복돼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5인승 차량이지만 사고 당시 차에는 20대 6명(남성 4명·여성 2명)과 10대 여성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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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주 렌터카 전복 사고 당시 운전석을 포함한 앞좌석에 3명, 뒷좌석에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3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쏘나타 렌터카 한 대가 전복돼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5인승 차량이지만 사고 당시 차에는 20대 6명(남성 4명·여성 2명)과 10대 여성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1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 20대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들렀던 식당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운전석에 1명, 조수석에 2명, 뒷좌석에 4명이 타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7명은 애월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로 파악됐다. 20대 남성 3명은 제주로 함께 여행 온 일행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0대 남성 1명은 이 게스트하우스 관계자다. 차량에 탄 여성 3명 역시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차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술을 먹고 차량에 탑승한 정황을 파악했으며, 운전자에 대한 채혈을 진행해 음주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사고 차량이 커브길을 돌다 갓길에 있던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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