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대중국 수출 둔화세..경협 사업 추진·마케팅 강화 등 지원"

산업장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현장 방문.."대중(對中) 수출 활력 제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대중(對中) 수출 증가세 회복을 위해 한중 수교 30주년 계기 경제협력 사업 추진, 대중 수출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기업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의 대중국 수출입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고 수출 회복을 통해 우리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날 이 장관은 골밀도 진단기 수출기업인 ㈜오스테오시스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후 '대중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올 상반기 우리 수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으나,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중 수출 증가세 회복을 위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대중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입 물류, 수출 마케팅, 해외 규격인증, 무역금융 지원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저성장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출기업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이날 (청취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8월 중 수출지원, 규제개선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단기적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무역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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