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 수출대책 강구..오늘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타결 기대"

김혜지 기자 2022. 7.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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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2일 "중국 경제가 개선 흐름을 재개할 때에 대(對) 중국 수출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7일째로 접어든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과 관련해서는 "오늘 반드시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중국이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에 머물렀다"며 "이와 함께 우리 대중 수출도 최근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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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대중 무역금융 등 검토
농축수산물 공급확대 포함 추석 가격 안정 준비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22/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는 22일 "중국 경제가 개선 흐름을 재개할 때에 대(對) 중국 수출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7일째로 접어든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과 관련해서는 "오늘 반드시 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중국이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에 머물렀다"며 "이와 함께 우리 대중 수출도 최근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무역금융 지원, 물류애로 해소, 규제개선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서는 "하청 노조의 옥포조선소 1번 도크 불법점거가 31일째 이어지면서 생산차질과 선박 인도지연에 따른 손실이 지난해 매출액의 20%인 80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방 차관은 "무엇보다 한국 조선업이 정확한 납기 준수로 지금껏 고객들과 쌓아온 신뢰에 금이 간 것이 가장 큰 손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행히 하청 노사 간 이견이 상당 부분 좁혀진 만큼 이날은 반드시 협상이 타결돼 불법점거 사태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사 자율을 통한 대화와 타협 노력은 적극 지원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대응과 관련해서는 유류세 인하 정책의 체감 효과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국내 주유소 가격이 전날 기준 올해 최고점 대비 150원 이상 하락해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시간 평균가격 1900원대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1900원대 주유소 비중이 60%가 넘는 등 유류세 인하의 소비자 체감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 2회 전국 순회 점검 등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욱 빨리 소비자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축산물 가격에 관해서는 "재배면적 감소와 최근 장마·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무, 양파·마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채소류 비축 물량을 조기 방출하고 지난 20일부터 소고기·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 추석 대비 가격 안정 방안을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타격을 받은 건설자재에 관해선 "주요 자재 가격과 수급 동향을 면밀 모니터링하며 원가 변동에 따라 계약 조정이 가능한 표준도급계약서 확산 등 건설업계 부담 완화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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