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출신 노숙자가.." 5억 후원금 꿀꺽한 '美미담 조작단'

박효주 기자 2022. 7. 22.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짓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착복한 미국 여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21일(현지시각) 뉴저지 연방법원은 꾸며낸 노숙자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가로챈 케이틀린 매큐어(3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매큐어와 다미코는 모금 운동으로 들어온 돈을 지난 2018년 3월까지 차 구입과 라스베이거스와 뉴저지 등의 카지노 도박 순례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착한 노숙자 미담을 꾸며내 모금 운동을 한 뒤 돈을 착복한 이들이 모두 실형에 처해졌다. (왼쪽부터)자니 보니트, 마크 다미코, 케이틀린 매큐어. /사진=WHYY

'거짓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착복한 미국 여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21일(현지시각) 뉴저지 연방법원은 꾸며낸 노숙자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가로챈 케이틀린 매큐어(3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모금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3년간의 감호조치도 명령했다.

매큐어는 지난 2017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마크 다미코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고속도로에서 기름이 떨어진 자신에게 재향군인 노숙자 자니 보비트가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20달러를 내줬다는 이야기를 꾸며내 모금 운동에 나섰다.

매큐어와 다미코는 지역 언론매체와 전국 신문 방송 등과 인터뷰하며 미담을 널리 퍼뜨린 뒤 인터넷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1만4000명으로부터 기부금 40만 달러(약 5억2600만원)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들은 모금한 돈을 노숙자 역할의 보비트에게 나눠주지 않았다. 이에 보비트는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수사기관의 조사가 시작되며 날조극이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범행 전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카지노에서 만나 이를 사전모의했다고 한다.

매큐어와 다미코는 모금 운동으로 들어온 돈을 지난 2018년 3월까지 차 구입과 라스베이거스와 뉴저지 등의 카지노 도박 순례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인 다미코는 연방 법정에서 지난 4월에 27개월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착복한 돈의 반환 명령과 함께 다음 달에는 별도의 주 법원 재판에서 추가 형량이 선고될 예정이다.

보비트는 지난 2019년 주 법원에서 5년간의 감찰 처분을 받았으며 다음 달 연방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김희철, 내년 결혼 예고?…"만 40세 안에 결혼할 것"김희애가 14년 전 산 주차장, '500억 빌딩' 됐다송혜교, 3년간 안팔린 삼성동 주택 '3억 낮춰' 79억에 팔았다이혜영 "첫 결혼 혼인신고 괜히 해서" 이상민 언급 보니故최진실 딸 최준희 "아주 멍청한 짓"…일침 날리게한 질문
박효주 기자 ap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