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출신 노숙자가.." 5억 후원금 꿀꺽한 '美미담 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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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착복한 미국 여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21일(현지시각) 뉴저지 연방법원은 꾸며낸 노숙자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가로챈 케이틀린 매큐어(3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매큐어와 다미코는 모금 운동으로 들어온 돈을 지난 2018년 3월까지 차 구입과 라스베이거스와 뉴저지 등의 카지노 도박 순례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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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착복한 미국 여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21일(현지시각) 뉴저지 연방법원은 꾸며낸 노숙자 미담으로 모금한 돈을 가로챈 케이틀린 매큐어(3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모금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3년간의 감호조치도 명령했다.
매큐어는 지난 2017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마크 다미코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고속도로에서 기름이 떨어진 자신에게 재향군인 노숙자 자니 보비트가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20달러를 내줬다는 이야기를 꾸며내 모금 운동에 나섰다.
매큐어와 다미코는 지역 언론매체와 전국 신문 방송 등과 인터뷰하며 미담을 널리 퍼뜨린 뒤 인터넷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1만4000명으로부터 기부금 40만 달러(약 5억2600만원)를 받아냈다.
하지만 이들은 모금한 돈을 노숙자 역할의 보비트에게 나눠주지 않았다. 이에 보비트는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수사기관의 조사가 시작되며 날조극이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범행 전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카지노에서 만나 이를 사전모의했다고 한다.
매큐어와 다미코는 모금 운동으로 들어온 돈을 지난 2018년 3월까지 차 구입과 라스베이거스와 뉴저지 등의 카지노 도박 순례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인 다미코는 연방 법정에서 지난 4월에 27개월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착복한 돈의 반환 명령과 함께 다음 달에는 별도의 주 법원 재판에서 추가 형량이 선고될 예정이다.
보비트는 지난 2019년 주 법원에서 5년간의 감찰 처분을 받았으며 다음 달 연방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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