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원 구성 협상 재회동..오후 본회의 잡고 타결 시도
문광호 기자 2022. 7. 22. 08:00
여야가 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다시 만난다. 여야는 당초 원 구성 협상 기한이었던 전날까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이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여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논의한다.
핵심 쟁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배분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과방위나 행안위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제안한 반면,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양보한 만큼 두 상임위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도 “아직 이견이 다 좁혀지지 않았다”며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을 갖고 22일 오전에 의장과 최종적으로 한 번 더 자리를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께서 잠정적으로 22일 오후에 본희의를 소집하겠다고 했다”며 “내일 오전 중 최종타결이 되면 내일 본회의 여는 것이고 아니면 본회의를 연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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