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월 중국서 의료장비·약품 등 350만달러 이상 수입"

홍제성 2022. 7.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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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의료장비와 약품 등을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6월 한 달간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의료장비와 약품, 마스크 재료 등을 350만 달러어치 이상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RFA는 지난 5월 북한이 의료장비나 의약품 등은 거의 수입하지 않았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6월 의료장비와 약품 외에 수입한 주요 품목은 밀가루로, 수입액은 288만5천500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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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앙우편국 소독하는 방역원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중앙우편국에서 전염병상황을 신속히 억제, 관리하기 위한 소독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2022.5.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의료장비와 약품 등을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6월 한 달간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의료장비와 약품, 마스크 재료 등을 350만 달러어치 이상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의 6월 대중 수입액 1천934만 달러의 20% 수준이다.

품목을 보면 '침습 인공호흡기' 36만 달러, 마스크 제작 소재인 폴리에틸렌과 마스크 완제품 92만 달러, 항생제인 아목시실린과 암피실린 등 41만 달러,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5만6천 달러, 비타민류 12만 달러 등이다.

RFA는 지난 5월 북한이 의료장비나 의약품 등은 거의 수입하지 않았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6월 의료장비와 약품 외에 수입한 주요 품목은 밀가루로, 수입액은 288만5천500달러에 달했다.

한편, 북한이 6월 중국에 수출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기에너지로, 전체 규모의 75%에 달하는 188만4천여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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