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중증위험 낮아..호흡·산소포화도 정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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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현재까지 맞은 백신 덕에 중증 위험이 낮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두 번의 부스터 샷을 맞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을 앓을 리스크는 극적으로 낮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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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백신 접종 완료에 2차례 부스터샷…경증 겪는 중
백악관 조정관 "바이든, 바빠서 아침도 다 못 먹어"
"조기 치료가 항상 나아"…美국민에 적극적 검사·치료 촉구
바이든, 트위터로 사진·영상 안부…최소 5일 격리 예정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현재까지 맞은 백신 덕에 중증 위험이 낮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두 번의 부스터 샷을 맞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을 앓을 리스크는 극적으로 낮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2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후 2차 접종을 거쳐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 두 차례의 부스터 샷도 맞았다. 현재 콧물, 피로, 마른기침 등 경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팍스로비드 코로나19 치료제를 복용 중이다. 자 조정관은 "그(바이든 대통령)는 매우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이는 중증 질병의 리스크를 더욱 줄인다"라고 했다.
자 조정관은 "이게 우리가 대통령과 같은 수준으로 모든 미국인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매우 열심히 일해온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조기 치료가 언제나 더 낫다"라며 조속한 검사와 치료를 강조했다.
자 조정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했다며 "그는 좋아 보였다"라고 전했다. 또 현재 기분을 묻자 바이든 대통령이 "괜찮은 기분"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확진 판정에도 오전 내내 일했다고 한다.
자 조정관은 "그는 바빠서 아침을 다 먹을 수도 없었다"라며 "그에게 아침을 다 먹으라고 독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잘 호흡하며, 산소포화도도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원이 어디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자 조정관은 관련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 변이 종류 식별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신규 감염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 조정관은 유전자 배열 규명에 통상 일주일이 걸린다면서도 "그(바이든)는 대통령"이라며 "식별은 우선순위로 다뤄질 것이다. 그래서 그보다는(일주일보다는) 빠르게 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책상에서 전화로 업무를 보는 사진과, 창가에 서서 괜찮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트위터 글에서 "여러분, 나는 잘하고 있다. 당신의 우려에 감사한다"라며 "계속 바쁘게 일하고 있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진 속에서 휴대전화 두 대를 책상에 올려두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후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하지만 나는 두 번 백신을 맞았고 두 번 부스터 샷을 접종했다. 증상은 경미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당신들 문의와 우려에 정말 감사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79세의 고령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아울러 과거 두 차례에 걸친 뇌동맥류 수술과 심방세동 이력도 있다. 그가 트위터로 연이어 안부를 전한 데는 이런 상황을 의식해 대중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자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소 5일의 격리를 거칠 것"이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 정상적인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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