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상승세 탔나..다시 고개드는 '7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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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7만원선에 오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실적은 디램(DRAM) 등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당분간 어려울 수 있으나 업황 반등 신호가 추가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7만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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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전자, '5만 전자' 딛고 6만원선 '안착'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매도 인식'
"연말로 갈수록 주가 저점 점차 높일 것"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7만원선에 오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15%)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8.42% 올랐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3.28%)을 크게 웃돈 수치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긴축 기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는 지난해 말 7만8000원을 웃돌았으나 점차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며 이달 4일 장중 연저점인 5만5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반등 흐름을 타기 시작하더니 지난 15일 4.35% 상승해 6만원선을 회복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유로는 TSMC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이 꼽힌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5341억4000만 대만달러(약 23조448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아울러 TSMC는 올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98~206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매출 전망치(194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하락했으나 TSMC가 실적 전망을 높이며 업황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황 우려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과매도 인식이 커졌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기 시작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삼성전자 주식 46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상반기에만 9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나치게 팔아치웠다'는 인식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실적은 디램(DRAM) 등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당분간 어려울 수 있으나 업황 반등 신호가 추가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7만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내년 상반기에 멈춘다면 주가는 연내 상승폭을 키우며 회복해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내년 상반기 중 일단락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따라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삼성전자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주가 선행성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전자 주가도 연말로 갈수록 저점을 점차 높여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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