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발열 140명.."정연한 질병 대응 체계 구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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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내 코로나19 관련 신규 유열자(발열자)와 치료 중 환자 감소를 주장하면서 '선진, 인민적 방역 전환'을 강조했다.
국가적 질병 대응 체계 수립을 언급하면서 원숭이두창 등 여타 질병 유입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인다.
더불어 북한은 "위생방역 부문 전문가 양성 체계를 보다 완비하며 원격 교육, 재교육과 현지 기술 강습, 실기 평가 사업 등을 강화해 현직 위생 방역 일꾼들의 기술실무적 자질,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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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진, 인민적 방역"…과학기술 강조
"집단면역 형성 확증 기술 문제 해결"
"치료 중 330명, 완쾌자 170명" 주장
여타 질병 유입 경계…"국가적 체계"
"원숭이두창 검사법 완성 사업 집행"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경내 코로나19 관련 신규 유열자(발열자)와 치료 중 환자 감소를 주장하면서 '선진, 인민적 방역 전환'을 강조했다. 국가적 질병 대응 체계 수립을 언급하면서 원숭이두창 등 여타 질병 유입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인다.
2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방역을 선진적, 인민적 방역으로 전환하는 데서 과학기술력을 제고하고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우는 건 최상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 비상 방역 체계 가동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에 기초해 사업 체계와 질서를 공고화하며, 방역 사업 물질적 토대를 다지는데 나서는 단계별 목표를 구체화하고 앞선 과학기술 성과를 방역 실천에 적극 도입하는 중"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일성종합대에서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 관리 지원 체계의 전파 상황 분석과 예측을 위한 부문 체계 개발 완성하고 이를 코로나19 4중 검사 정보 관리 체계와 연동 시험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새로 개발한 신형 코로나 비루스 항체 신속 검사지와 각이한 방법에 의한 항체 검사 기술을 이용해 악성 전염병 경과자들과 전국적 집단면역 형성 정도를 과학적으로 확증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외 '우리 식 핵산 신속 검사 설비' 설비 배정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평양의학대 등 단위에서 코로나19 의진자 감별 지원 체계 개발 방향을 정하고 후유증 등에 대한 각종 지도서를 수정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방역 관련 수치를 연일 감소 발표하면서 위기 해소 분위기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0일 오후 6시~21일 오후 6시 경내 유열자 140여 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완쾌된 사람 수는 170여 명이라고 했다. 사망자 수는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4월 말 이후 7월21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477만2440여 명이다. 이 가운데 477만2030여 명이 완쾌됐다고 한다.
치료 중 환자는 330여 명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동시에 북한은 코로나19 변이, 여타 전염병 발생을 경계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수인성 전염병은 물론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경각심을 고취하는 모양새다.
노동신문은 "악성 전염병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과 병원성 미생물들의 유입과 발생, 전파, 변이 등을 정상적으로 감시, 예측, 연구, 통제, 관리할 수 있는 국가적 정연한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원숭이천연두 비루스(원숭이두창) 검사 방법을 기술적으로 완성하는 사업들도 실속 있게 집행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북한은 "위생방역 부문 전문가 양성 체계를 보다 완비하며 원격 교육, 재교육과 현지 기술 강습, 실기 평가 사업 등을 강화해 현직 위생 방역 일꾼들의 기술실무적 자질,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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