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우디 왕세자와 전화통화.."원유 생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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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원유 생산 등을 논의했다고 액시오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지 6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모두에게 사우디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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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사우디 방문 6일만에 통화 이뤄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1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원유 생산 등을 논의했다고 액시오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지 6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모두에게 사우디가 중요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OPEC+는 지난 6월2일 예상보다 더 큰 원유 생산량 증가에 합의했으며 더 많은 공급을 요구해온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했다.
소식통들은 사우디가 증산을 추진하기 전에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통화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의 우호 관계를 강조하며 세계 석유 시장 및 경제 관계 확대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OPEC+ 틀 안에서의 추가적인 협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며 "두 정상은 OPEC과 그 동맹 생산국들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필요한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의무를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액시오스는 이번 통화가 푸틴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이 러시아와 사우디 간 관계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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