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영부인 "9살 내 아들, 러 맞설 군인이 되겠대요" [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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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예술과 인문학에 관심을 보이던 아들이 무기와 전쟁에 관심을 갖는 환경을 초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아들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삶과 꿈이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파괴됐다며, 이를 되살려주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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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 전 아이들 꿈과 삶 파괴된 것 한탄.."되돌려주고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예술과 인문학에 관심을 보이던 아들이 무기와 전쟁에 관심을 갖는 환경을 초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자신의 아들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꿈이 침략자 러시아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젤렌스카 여사는 21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에 낳은 자녀들의 사고도 크게 변화했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제 9살이 된 아들 키릴로가 지금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무술과 소총 사용법”이라며 “침략자인 러시아에 맞서 싸울 군인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이어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전 내 아들은 포크 댄스에 관심이 많고, 피아노 치는 것을 즐겼으며 영어 배우는 것을 좋아했다”며 “하지만,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은 인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던 아들이 군인이 되고 싶어하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예술과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아들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아들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삶과 꿈이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파괴됐다며, 이를 되살려주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 아들의 어린 시절이 다시 아들의 인생 속으로 되돌아오고, 아들이 꿈꿔왔던 자신만의 삶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젤렌스카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슬하에 17세 딸 올렉산드라와 9세 아들 키릴로를 두고 있다.
전날 젤렌스카 여사는 미국 의회를 방문, 의사당 방문자센터 강당에서 미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12분간 연설했다. 이 때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중 죽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이 보내준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어린이들이 유모차에서 죽지 않도록 방공무기 시스템을 지원해달라”고 했다. 이어 “수백만의 우크라이나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제 아들이 과연 가을에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우리가 만약 방공무기 시스템이 있다면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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