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아마존, 원메디컬 39억 달러에 인수 합의..헬스케어 확장 속도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7. 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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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마존, 헬스케어 사업 속도

아마존이 의료서비스 업체 원메디컬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수 규모는 39억 달러, 우리돈 5조원에 달하는데요.

아마존의 선택을 받은 원메디컬은 회원 기반 1차 진료 기관으로, 직접의료 서비스, 원격 진료 등을 제공합니다.

아마존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는데요.

최근에는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소와 함께 백신 신약개발 도전에 나섰고, 지난 2월에는 원격 의료서비스 '아마존 케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아마존표 의료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존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볼까요?

배송 시스템에 전기차를 본격 투입한다는 소식인데요.

앞서 리비안에 주문한 배송 전용 전기밴 1차분이 출고돼, 시카고와 시애틀 등 미국 내 10여개 도시에서 운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마존은 리비안과 전기밴 10만대를 계약한 바 있는데요.

올 연말까지 미국 100여개 도시로 확대하고, 오는 2030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운행할 계획입니다.

◇ 포드, 'K-배터리' 더 산다

'전기차 올인'에 나선 미국 포드자동차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에서 더 많은 배터리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포드는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말까지 연 6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인 60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려, 포드의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 등에 들어갈 NCM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SK온도 애틀랜타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종전 계획보다 늘리고, 헝가리 공장에서 만드는 배터리셀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포드는 'K배터리'뿐만 아니라 중국 CATL과도 손잡기로 했는데요.

기존 NCM 배터리보다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확보해 제품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짐 팔리 CEO는 "포드의 새 전기차 라인업에 어마어마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는데요.

포드는 전기차 생산 역량을 내년 말까지 연 60만대, 오는 2026년 말까지 연 200만대로 각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 운전대 없는 '진짜' 자율주행차

중국에서는 아예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공개됐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의 '아폴로 RT6'인데요.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레벨4 에 해당하고, 판매 가격은 우리돈 5천만원 수준으로 직전 모델의 절반까지 낮췄습니다.

바이두는 내년부터 중국 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해당 모델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질세라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도 미국에서 '운전대 없는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신청을 냈는데요.

GM이 신청한 자회사 크루즈의 '오리진' 모델은 핸들과 제동·가속 페달, 깜빡이 등이 없는 형태로, 운전과 관련한 모든 결정이 자동화 체계에서 이뤄지도록 설계됐습니다.

당국은 한 달간 공공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을 거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운전석이 없는 자동차를 볼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 빅테크, 미국서 '역대급' 로비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의회를 상대로 기록적인 로비자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구글은 사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막대한 로비자금을 쏟아부었는데요.

특히 아마존은 2분기 약 500만 달러를 들여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애플과 구글도 각각 190만달러, 277만달러를 투입해 주요 빅테크들의 로비 규모는 그간 가장 왕성한 로비활동을 보인 제약업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기업 인텔도 1년 전보다 65% 많은 175만 달러를 투입했는데요.

특히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산업 육성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지출한 로비 금액도 2천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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