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이 체면 살린 부산국제모터쇼..2년 뒤 생존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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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폐막을 사흘 앞둔 가운데 다음 행사가 열리는 2024년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국제모터쇼의 위기는 올해 현대차 그룹과 BMW그룹 코리아의 완성차 6곳만 참여하고 나머지 업체들이 불참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2년 뒤 열리는 부산모터쇼도 완성차 중심의 행사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데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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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년 만에 돌아온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폐막을 사흘 앞둔 가운데 다음 행사가 열리는 2024년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국제모터쇼의 위기는 올해 현대차 그룹과 BMW그룹 코리아의 완성차 6곳만 참여하고 나머지 업체들이 불참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참가 규모가 예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면서 부산시를 비롯해 모터쇼 사무국 등에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전기차 '아이오닉6'이 그나마 부산국제모터쇼의 체면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전시회인 모터쇼의 위기는 부산뿐만 아니라 세계 5대 모터쇼(파리,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디트로이트, 도쿄)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모터쇼도 완성차 업체들의 불참으로 이미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2년 뒤 열리는 부산모터쇼도 완성차 중심의 행사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데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다.
모터쇼 주 무대인 벡스코는 부산국제모터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부산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는 올해 11월부터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전반에 대한 평가 작업을 벌여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개선 방안으로는 '모터쇼' 대신 '모빌리티쇼'가 검토된다.
자동차 축제였던 '서울모터쇼'는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SK텔레콤이 자동차가 아닌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들고나와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타고 2030세계엑스포 유치를 가정해 2030년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 동백섬으로 이동하는 가상 체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모터쇼도 UAM 등 모빌리티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만 행사가 중복되지 않도록 '부산 드론쇼'는 무인기,부산 모터쇼는 유인기를 중심으로 참가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터쇼는 자동차 행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지만, 모빌리티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벡스코 관계자는 "부산모터쇼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동차 축제로 성장해왔지만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모빌리티를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부산시, 전문가 등과 협의해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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