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프리미엄 TV'..중형 아닌 '대형·소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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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전체 TV 시장은 침체되고 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퀀텀닷(QD)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다만 LCD 등 기존 TV 제품은 최근 시장 침체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프리미엄 TV는 점점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DSCC는 올해 50인치 이하 OLED TV 출하량이 전년보다 36%, 77인치 이상 제품은 19%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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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중 50인치 이하·77인치 이상 TV 출하량 급증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경기 침체로 전체 TV 시장은 침체되고 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퀀텀닷(QD)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생활 방식이 고급화되면서 중간 크기 대신 가장 작거나 아주 큰 TV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2340만대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302억달러(약 40조원)로 추산된다.
옴디아는 올해 TV 출하량이 2억1164만대를 기록해 2010년(2억1000만대)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LCD 등 기존 TV 제품은 최근 시장 침체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프리미엄 TV는 점점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올해 OLED TV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780만대로 예상된다. 매출도 전년보다 7%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가장 작은 50인치 이하 제품과 가장 큰 77인치 이상 제품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올해 50인치 이하 OLED TV 출하량이 전년보다 36%, 77인치 이상 제품은 19%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급화를 추구하는 생활 방식의 변화와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TV의 경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77인치 이상 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83인치 제품의 성장률은 무려 110%에 달할 전망이다.
소형 TV의 수요 증가도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결과다. 각 방에서 개인이 따로 사용하는 '세컨드 TV' 수요와 고화질에 빠른 속도로 TV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생겨난 것이다. 42인치 OLED TV의 경우 올해 2분기부터 출하량이 증가 추세다.
전체 LCD 시장은 침체되고 있지만 8K·QD LCD와 마이크로 LED 등 LCD 제품 중에서도 고급으로 분류되는 TV 제품들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DSCC는 이들 고급 LCD TV의 올해 출하량이 전년보다 22% 증가한 1560만대로 예상한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12% 늘어날 전망이다.
고급 LCD TV 역시 대형 제품 위주로 성장세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75인치 고급 LCD TV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75인치를 초과하는 고급 LCD TV의 출하량도 올해 80만대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 규모는 연평균 19%씩 증가해 2026년 출하량은 37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규모도 14%씩 증가해 2026년에는 356억달러(약 47조원)로 추산된다.
구체적으로는 OLED TV 출하량은 2026년까지 연평균 24% 증가해 1320만대, 고급 LCD TV는 16%씩 늘어나 242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마이크로 LED TV는 2026년 시장 규모가 3만5000대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출하량 기준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 규모의 0.1% 미만이지만, 매출액(15억달러) 기준으로는 4%에 달해 '초 프리미엄 TV'로 부상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유럽 등 평균 소득이 높은 일부 지역에선 프리미엄 TV 매출이 전체의 60~70%에 달하는 등 이미 주류 제품"이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높아 전체 TV 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버틸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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