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바이든, 코로나19 양성판정에도 "괜찮다"..국정공백 우려

장가희 기자 2022. 7. 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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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물론 부스터샷도 두 차례나 맞았는데요.

백악관에서 격리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며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도 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콧물과 마른 기침, 피로감을 느끼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1942년생, 우리 나이로 81세 고령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공백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당장 펜실베니아에서 총기 사고와 관련된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의식해 자신의 트위터에 잘 지내고 있다는 글과 함께 영상까지 올렸는데요.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여러분 들으셨죠. 오늘 아침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했고 부스터샷도 두 번 맞았습니다. 여러분의 걱정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많을 일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고 계속해서 해낼 겁니다. 여러분의 우려에 감사드리고, 괜찮아질 겁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양성 판정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지금까지 나온 각종 변이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는 BA.5가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올라선 가운데 나온 건데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중순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4명중 3명이 BA.5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입원 환자나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CDC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실제 방역 정책을 수행하는 주 정부들은 다시 엄격한 방어 규제를 도입하는데 미온적입니다.

방역규제에 대해 누적된 국민들의 피로감 탓이죠.

4차 접종까지 마치고 누구보다 철저한 방역을 중요시했던 바이든 대통령까지 코로나를 피할 수 없었던 만큼,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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