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혹한기인데..쏘카 상장전망 밝히는 3가지 이유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것은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카셰어링이다. 쏘카는 이미 1만8000여대의 공유차량을 확보했다. 시간당 과금 방식을 통해 다른 렌터카 회사들보다 3배 가량 높은 차량 1대당 매출을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쏘카의 연매출 성장률은 10년간 연평균 112% 수준이다.
통상 IT(정보기술) 기업들이 미래의 잠정적 가치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것과 달리 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비율(EV·세일즈방식)을 택한 점도 '겸손한' 몸값 책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산정한 시가총액 2조4000억원 수준에서 34~50% 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한 게 이번 희망 공모가격이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대폭 반영했다. 최근 5년간 코스피시장 상장기업의 평가액 대비 할인율(22~35%)보다 훨씬 파격적이다.
시장에 안정적 메시지를 주기 위한 기존 주주들의 통큰 협의 덕분에 가능했던 전략이다. 재무적 투자자 역시 지분 규모에 따라 1, 3, 6개월씩 균등 보호예수 기간을 걸었다. 이에 상장 후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코스피 상장기업의 최초 유통주식 비중 평균치인 38.8%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쏘카 관계자는 "상장으로 공모한 신규 자금은 60%는 모빌리티 밸류체인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과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에 사용할 계획이며 40%는 FMS 개발 및 고도화,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전국 확대, 주차플랫폼고도화 등 사업경쟁력 확대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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