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올랐다..1년 전보다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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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0%에 육박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였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전달 대비 상승률은 다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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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집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0%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에 견줘 0.5%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9% 뛰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통계다. 통상 수개월에 걸쳐 소비자물가로 전이된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였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전달 대비 상승률은 다소 꺾였다. 4월에 1.6%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5월(0.7%)과 6월(0.5%)에는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9.9%를 기록했다. 앞서 한은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잠정치를 9.7%로 잡았으나, 이번에 9.9%로 고쳐 확정했다.
고공행진 중인 국제유가의 영향이 컸다. 전달 대비 기준으로 공산품의 상승률은 0.7%에 이르렀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 제품(4.7%), 화학 제품(1.6%), 음식료품(0.7%)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11.2%), 경유(9.2%), 양우용·양돈용 배합사료(3.8∼3.9%)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도 0.2% 오르며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비스(0.2%)와 농림수산품(0.7%) 물가도 함께 올랐다. 서비스 쪽에서는 음식점·숙박(0.7%)과 운송(0.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국제항공여객(4.1%)과 항공화물(3.8%), 햄버거·피자 전문점(1.8%) 등에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양파가 전달보다 84.0% 뛰었다. 5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던 돼지고기는 5.3% 떨어지며 내림세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축산물 전체도 1.1% 떨어졌다.
수입물가를 포함해 계산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8% 올랐다. 이 역시 4월(2.7%) 이후로 상승세가 계속해서 둔화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두달 연속 16%대를 기록했다. 6월(16.0%)이 5월(16.2%)보다 다소 낮았다. 생산 단계별로 보면, 원재료가 전달보다 4.2% 뛰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월(1.5%)에 비해 오름세가 커진 것이다. 중간재와 최종재의 상승률은 각각 0.3%, 0.6%였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2% 올랐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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